[굿모닝경제] 수출 비상 걸린 정부...무역 금융·반도체 지원 '총력전' / YTN

2023-09-04 70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우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출 부진이 사실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가 무역, 수출 금융을 사상 최대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일단은 무역, 수출 금융이라는 게 어떤 개념인가요?

[허준영]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저희가 수출을 할 때 수출을 해서 물건이 그쪽에 인도가 되어야지 대금을 지급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전에 물류 비용이라든가 생산 비용, 원자재 확보 비용 등 여러 가지 비용이 들지 않습니까? 이런 비용들이 사전적으로, 그러니까 대금을 지급받기 전에 드는 비용들이 예를 들어서 굉장히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금들이 모자라서 예를 들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미리 정부가 이런 기업들에게 융자를 해 주고 그리고 나중에 이것들을 대금 지급이 완료됐을 때 기업들이 갚을 수 있게 하는 그런 방식으로 지원을 해 주는 게 수출 혹은 무역금융이라고 부르는 부분이고요. 최근 들어서 이것이 또 조금 더 중요해진 게 저희가 원래 경제학을 생각해 보면 원화가 조금 약세가 되면 우리나라가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서 수출이 보통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원화가 약세되면 수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패턴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달러화가 강세가 됐을 때, 즉 원화가 약세가 됐을 때 수출금융이 대부분 달러화로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달러화 자금 조달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서. 최근에 저희가 무역수지 같은 경우 3개월 연속 흑자를 내기는 했습니다마는 전형적으로 수출이 줄고 수입은 더 많이 줄어서 생기는 불황형 흑자로 보고 있는 견해가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하반기 그리고 내년에 우리나라 경제는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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